[SBS문화현장] 1,300도 고열 견뎌낸 도판화만의 아름다움



[FunFun 문화현장]

<앵커>

도예와 서양화가 만났습니다. 도자기 판에 그림을 그린 뒤 가마에 구워낸 도판화와 다양한 형태의 생활 자기를 익살스러운 이미지들로 풀어냅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예술제작_Poiesis / 4월 22일까지 / 갤러리 마리]

도판화 전체가 온통 푸른빛입니다.

물감이 칠해지는 일반 캔버스와는 달리 도자의 단단함과 청화 안료의 깊이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각 도판의 딱딱함은 자유분방한 붓질에 가려지고, 1,300도의 고열을 견뎌낸 유약 아래 즐거운 상상력이 펼쳐집니다.

[정길영/작가 : 아주 익살스러운 그런 얼굴을, 포지션을 취하고 행동을 취하고, 이런 것들을 보면서 관람객들이 좀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모습으로 작업을 합니다.]

도판화의 가장 큰 단점은 크기가 커지면 가마로 굽는 과정에서 쉽게 깨진다는 것입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간 작가는 세계 도자의 메카 장시성 징더전에서 원산지 고령토를 사용해 캔버스 30호 크기의 도판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도자의 크기와 형태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청화 안료의 다양한 이미지들이 재미를 더하는 생활 자기들로 작가적 상상력이 확장됐습니다.

도자로 만들어진 대형 사과는 의자 용도의 생활 자기일뿐 아니라, 전시장의 포인트가 되는 설치미술이기도 합니다.

[정길영/작가 : 예술은 그렇게 심각한 것이 아니고 대중들하고 이 생활 자기를 통해서 좀 더 거리를, 간격을 줄여서 쉽게 소통하기 위해서 생활자기 작업을 많이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에서의 작업이 어려워진 작가는 명화들에 자신만의 캐릭터를 추가한 패러디로 즐거운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93284&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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