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유물이나 유적 파편 활용해 흙에서 나온 세월 조각하죠"
전시명: Excavated Stories 흙에서 나온 세월
전시일: 2017.08.28-10.10
오프닝: 2017.08.28
중견 조각가 이영섭 씨(56)는 1998년 우연한 기회에 경기 여주 고달사지 발굴 현장을 지켜봤다. 찬란했던 통일신라 문화가 조선시대 유교라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소멸했다가 1000년 뒤 다시 드러나는 과정이 신기했다. 고달사지 옆 작업실에서 수도하듯 유물과 출토의 의미를 고민했고, 잘 만드는 조각가가 아니라 ‘시간성’에 대해 얘기하는 작가가 되기로 작정했다. 그는 땅속의 유적과 유물은 물론 불상, 동자석 파편까지 오브제로 삼아 책에 나오지 않은 조각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결국 깎고 쪼아내는 조각이 아니라 자연을 거푸집으로 삼는 ‘발굴 조각’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고, 미술계 주목을 받았다.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신문로 갤러리 마리에서 펼쳐지는 이씨의 개인전은 이런 도발적인 조각 인생 20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죽어라고 조각에 매달린 작가의 삶이 얼마나 치열했는가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전시회 주제를 ‘흙에서 나온 세월, 亞(아)’로 붙였다. 2층 전시장에는 땅속의 기와나 도자기 파편 등 유물을 마사토와 시멘트로 섞어 시간의 흔적을 잡아낸 어린 왕자, 모자상, 마애불, 의자, 곰인형 등 37점을 시기별로 나눠 내보인다.

28일 전시장에 만난 그는 “문화재 발굴이 과거의 시간을 현재로 꺼내는 것이라면 내 작업은 현재의 시간을 과거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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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링크 -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9286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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